(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티아라 멤버 겸 배우 지연(31)과 kt 위즈 소속 프로야구선수 황재균(37)이 결혼 약 2년 만에 이혼하는 가운데, 지연 측 법률 대리인이 인기 드라마 '굿파트너'의 집필 변호사라는 점이 관심을 받고 있다.
5일 오후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의 최유나 변호사는 공식 입장을 내고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이날 지연은 최유나 변호사를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라며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며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연 측 법률대리인으로 소개된 최유나 변호사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굿파트너' 대본을 집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유나 변호사는 지난 9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직접 겪은 이혼 에피소드들을 이야기 하며 "'굿파트너' 집필은 직접 해본 사람이 쓰지 않고는 전달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내가 해야 조금 더 재밌을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실제로는 훨씬 어마어마한 사건들이 많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6월 이미 이혼설에 휩싸였다. 당시 부산 및 경남권 방송인 KNN 야구 중계진의 대화에서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설이 언급된 것. 이에 소속사가 없는 지연을 대신해 전 소속사 측이 당시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이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연은 2009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롤리 폴리' '보핍보핍' '너 때문에 미쳐' '러비-더비' 등 히트곡을 내놓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연기자로도 활약하며 드라마 '공부의 신'(2010), '정글피쉬2'(2010) '드림하이 2'(2012), '너의 노래를 들려줘'(2019)와 영화 '고사 두번째 이야기: 교생실습'(2010), '화녀'(2021) 등에 출연했다.
kt 위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과는 지난 2022년 2월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고, 그해 12월 결혼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