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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로 돌아온 '싱크로유', 반전·고퀄리티 무대 감탄…3.7% 출발

2024.09.17 11:07  
KBS 2TV '싱크로유'


KBS 2TV '싱크로유'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싱크로유'가 첫 방송부터 동시간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거머쥐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싱크로유' 1회는 전국 시청률 3.7%를 기록해 추석 명절 지상파 3사 대전에서 동시간 예능 1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닐슨 코리아 기준)

'싱크로유'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목소리가 곧 명함인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로, 파일럿 이후 정규로 돌아왔다.

1라운드 라인업으로 백지영, 잔나비, 이승기, 인순이, 린, 박재범이 드람 아티스트 후보로 등장했고, 파일럿 때보다 더욱 높아진 난도를 예고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잔나비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이용진은 "숨소리가 진짜 같아"라며 숨소리로 판별했던 파일럿 때의 방법이 통하지 않아 혼란을 겪었다. 인순이의 '고민중독'이 공개되자 유재석을 비롯한 추리단은 입을 벌리며 "너무 좋다"라며 무대에 빠져들었다. 이에 추리단은 1라운드의 진짜 드림아티스트로 잔나비, 이승기, 인순이, 린을 꼽았지만, 이승기, 린이 무대에 등장하며 추리단의 추리가 실패했다.

이어서 진행된 2라운드는 정규 편성과 함께 달라진 룰로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2라운드에는 새로운 가수가 추가로 등장해 더욱 난도가 높아진 것. 이중 백지영, 장기하, 이승기, 로이킴, 린, 정용화가 라인업으로 공개됐다. 린의 '원하고 원망하죠' 무대에 이적은 "데뷔 초창기 데이터로 만든 AI 같다"라며 날카로운 추리를 했다. 2라운드의 진짜 가수는 이승기, 로이킴, 린, 정용화로 밝혀져 또 한 번의 놀라움을 선사했다.

정용화의 무대에 조나단은 "너무 완벽해서 AI 같다, 저 외모에 라이브까지 완벽하면 안 될 것 같다"라고 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정용화는 "저도 AI처럼 부르고 싶었는데, 아쉽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승기는 지금까지 보여줬던 록발라더의 모습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의 커버 무대로 맹활약했다. 이승기는 장기하의 노래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추리단의 예상을 뛰어넘었고, 쫀득한 말맛과 박자감을 살린 무대를 보여줬다. 이승기는 랩 도전에 "재밌으려고 선곡했는데, 연습하다 보니 어려워서 승부욕이 돋아서 계속 연습했다"라며 기계처럼 정확하게 맞춘 박자감의 전말을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 3라운드는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린과 로이킴이 '사랑한다 말해도'를 선곡했고 이승기와 정용화가 '소나기'의 무대를 펼쳤다. 이에 추리단은 진짜 드림아티스트로 린, 로이킴, 정용화를 꼽았지만, 모든 무대가 드림 아티스트였음이 밝혀져 반전과 충격을 선사했다.
이어 AI가 아닌 진짜 목소리임을 공개한 이승기와 정용화의 '소나기' 듀엣 무대는 MC와 추리단을 촉촉한 감성에 흠뻑 젖게 했다.

이처럼 반전을 뛰어넘는 감동의 커버 무대들과 처음부터 끝까지 귀 호강을 선사한 '싱크로유' 1회는 역대급 반전의 뮤직쇼의 탄생을 알렸다.

한편 '싱크로유'는 오는 23일 방송되는 2회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