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정려원이 '김삼순'은 본인에게 동아줄 같은 작품이라고 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극본 김도우/연출 김윤철)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려원은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려원은 "'졸업'을 끝내고 쉬던 중 '김삼순'이 리마스터링돼 나온다고 연락을 받았다"라며 "전조증상이 있던 게 내 인스타그램에 '김삼순' 피드가 계속 올라왔다, 그러다 리마스터 버전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신기하고 반가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김삼순'을 통해 미니시리즈에 입문했다, 내겐 긴 터널의 빛이고 동아줄 같은 작품"이라며 "내가 아침드라마로 데뷔하고 시트콤, 단막극을 했지만 미니시리즈 오디션에선 계속 떨어졌다, 그런데 '김삼순'에 캐스팅이 됐고 그 뒤로는 꿈 같은 일이 펼쳐졌다, 엄청난 사랑을 받아서 겁도 났다, 그때 희망으로 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삼순'이 다시 나온다고 했을 때 '요즘 친구들에게 먹힐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요즘 니즈에 맞춰서 편집됐다고 해 궁금하다"라며 "돌이켜보면 유희진이 24살에 29세인 김삼순과 한 남자를 두고 싸웠다, 아무것도 모를 나이에, 너무 귀엽지 않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는 지난 2005년 방송돼 시청률 50%를 넘길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MBC 드라마 '내 이름을 김삼순'을 김윤철 감독이 직접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한 작품으로, 오리지널 16부작을 8부작으로 축약했다. 6일 웨이브에 8부작 전편이 공개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