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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갈아 넣었다" 조정석, 넷플릭스 손잡고 가수 데뷔(종합)

2024.08.27 15:29  
(왼쪽부터) 정상훈, 조정석, 문상훈/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조정석/ 사진제공=넷플릭스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조정석이 '신인가수'로 데뷔한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나루 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양정우 PD, 이정원 PD와 조정석, 정상훈, 문상훈이 참석했다.

'신인가수 조정석'은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음악에 진심'인 20년 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가수 데뷔 프로젝트를 그리는 예능이다. '신서유기' '꽃보다 청춘' '알쓸신잡'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양정우 PD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조정석은 '신인가수' 콘셉트에 맞게 무대에 기타를 들고 등장했다. 조정석은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인사한 뒤, 익살스럽게 "여러분 잠깐, 들어봐 줄래?"라고 말하고 직접 기타를 치면서 자작곡 '샴페인'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정석은 수준급 기타 연주 실력과 분위기를 주도하는 남다른 가창력까지 선보이면서 '신인가수 조정석'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본격적인 제작발표회에서 양정우 PD는 '신인가수 조정석'에 대해 "신인가수에 도전하는 20년 차 배우 조정석 씨의 과정을 담은 프로젝트"라며 "그 결과로 이 자리에서 데뷔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양 PD는 "프로그램의 출발은 1년 전이다"라며 "우연한 기회로 조정석 씨 집 앞에서 식사도 하고 한잔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문득 본인의 취미라며 작곡한 곡을 들려주셨다, 그 음악을 들었는데 생각보다 좋았다"라고 프로그램이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조정석은 '신인가수 조정석'을 통해 가수로 데뷔하게 된 것에 대해 "제가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가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서 굉장히 기분이 이상하다"라며 "너무 좋으면서도 '꿈인가?' '진짜인가?'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라고 전했다.

'신인가수 조정석'에서 '정상기획'의 대표를 맡은 정상훈은 조정석의 가수 데뷔에 대해 "저는 조정석 씨와 20년이 넘게 지내오면서 이 친구가 노래를 정말 기가 막히게 잘 한다(는 걸 알았다)"라며 "(근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이 정도로 작곡을 잘할 줄 몰랐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또 이걸 담아내는 음색이 어떤 가수보다 감정이 훨씬 잘 묻어나더라"라며 "이 앨범을 받아보시면 조정석 씨의 음악적 역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더불어 정상훈은 "모든 (가수의) 앨범은 1집이 가장 잘된다"라며 "왜냐하면 영혼을 갈아 넣기 때문이다, 2집은 생각 안 했다, 1집에 다 쏟아 넣었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아울러 조정석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발매하게 되는 1집 앨범이 얼마나 흥행을 하면 좋겠냐는 물음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고 사랑해 주시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라며 "차트 순위는 과유불급인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많은 분에게 사랑을 받고 싶고,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은 차고 넘친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신인가수 조정석'은 오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