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엄마친구아들' 정해인과 정소민이 '기습 포옹'을 나눴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 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 가구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최승효(정해인 분), 배석류(정소민 분)가 드디어 타임캡슐 개업식을 치렀다. 최승효는 배석류를 향한 과거 자신의 마음을 마주했고, 배석류는 꿈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해 아쉬워했다. 한편 최승효의 아틀리에 인은 그레이프의 파트너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배석류는 전 직장과 얽힌 일에 대한 부담과 불편도 감수하고 최승효를 돕기 위해 나섰다.
타임캡슐의 봉인을 해제한 최승효는 흑역사보다 위험한, 배석류에게 전하지 못한 오래된 진심을 소환했다. "그때쯤이면 배석류한테 고백은 했겠지?"라는 한 문장에 기억의 습격을 당한 최승효는 "시효도 다 지난 감정이야"이라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애써 외면하고 부정했다. 배석류는 백수 생활을 시작하고서야 비로소 진정한 '꿈'에 대해서 고민 중이었다. 타임캡슐을 열어보면 과거의 자신이 답해 줄 거라 믿었지만 편지에서는 힌트조차 얻을 수 없었다. 일일 계획표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노는 것도 모자라, 결국 꿈을 찾기 위해서 책까지 펴 들고 열공 모드에 돌입하는 모습은 역시 ‘엄친딸’ 배석류다웠다.
방송 말미에는 두 사람의 과거 서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과몰입을 유발했다. 최승효가 배석류에게 수영 대회에서 딴 금메달을 걸어주는 모습과 함께, "엄마도 아빠도 오지 않은 내 시합에, 시험까지 포기하며 응원 와준 그 앨 보며 깨달았어, 나는 배석류를 만난 이후로 걜 좋아하지 않았던 적이 없다는걸"이라는 또 다른 편지 구절이 공개됐다.
여기에 어른이 된 최승효가 배석류의 미국 기숙사를 찾아갔던 날도 그려졌다. 술에 취해 품에 안긴 배석류와 모든 것이 멈추고 심장만 요동치는 최승효. 가까워진 거리감 속 달라진 분위기가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그동안 잊고 있던 감정이 되살아난 듯한 최승효의 낯선 얼굴은 변화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었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