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점심 먹으라고 카드 줬더니..한우 37만원어치 먹어"

2024.08.23 08:30  

[파이낸셜뉴스] 점심 먹으라고 준 자신의 카드로 5명의 직원이 한우 37만원어치를 먹었다며 황당하다는 사장님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직원들 점심 먹으라고 카드 줬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 회사의 대표라고 밝힌 A씨는 "그날은 직원들한테 점심을 사기로 했다"고 운을 뗐다.

점심 직전 갑자기 손님이 방문해 그는 직원들에게 카드만 따로 줬다.

이후 영수증을 받아 든 A씨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직원 5명이서 한우 37만원어치를 먹은 것.

A씨는 "먹는 거 가지고 뭐라 하긴 그래서 그냥 넘어갔는데 이제 조금 황당하다"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사람들의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념없는 직원들... 내 돈 아니란 생각에" "적당히 해야지" "직원들이 눈치가 너무 없네요" "황당하긴 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선 "직원들 입장도 궁금하다" "회식 한 번 했다 생각해라" "분명 5명 동의 하에 계산했을 텐데 이유가 있을 것" 등의 의견도 있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