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혜정이 파리 올림픽에 대해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제33회 파리 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 선수가 등장해 이목이 쏠렸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올림픽 당시 코치진의 치열한 수싸움 때문에 박혜정이 촉박하게 경기에 나선 상황이 언급됐다.
그는 "선수가 시간 등을 체크 못 한다. 당시 감독님이 3차에 욕심내서 높게 해보자 했는데, 고민만 하시고 사인을 안 하신 거다. 30초가 지나가기 전에 다 해놔야 하는데, 깜빡하셨다. 갑자기 17초 안에 들어가라고 하셔서 들어가게 됐다"라고 전했다.
박혜정은 제한 시간을 단 6초 남겨 두고 입장했고, 이에 따라 올림픽 목표였던 합계 300kg을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저도 놀랐다"라며 "갑자기 제 이름이 불리는 거다.
이를 들은 MC 유재석이 함께 아쉬워했다. "마음을 잘 추스르고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싶다"라는 말에 박혜정은 "그날 몸도 좋고, 기구도 가볍더라. 촉박하지 않았더라면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