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강우가 영화 '귀공자'에 이어 '폭군'에서도 함께 한 김선호와 동병상련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폭군'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귀공자'에 이어 다시 한번 같은 감독의 누아르 영화에 출연하게 된 부담감을 느꼈다며 "그 친구가 느꼈을 부담감이 있었고 나 역시 부담이었다, 전작에 이어 다른 캐릭터를 선보여야 하는 부담감이 매우 컸을 텐데 나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서로 열심히 해보자 했었다"며 "'귀공자'는 보이는 액션으로 표현이 되면 희석할 수 있다, 잠시 시선을 돌릴 수 있는데 '폭군'은 맨날 둘이 앉아서 보여줘야 하는 게 힘들더라, 취조 장면, 둘이 앉은 장면 대사 치는 게 어렵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것도 없고 새로운 앵글도 없고 도움받을 것도 없다, 그냥 자기들이 계획한 대로 쭉쭉 밀고 나간다, 이런 양상이 생기구나 하면서 신을 소화해 나간다, 그런 면에서 아주 즐겁고 뿌듯하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강우는 "한편으로는 이번에는 ('귀공자'처럼) 피범벅은 안되니까, 뽀송뽀송 앉아서 하니 좋지, 뭐 단순하게 서로 그랬다, 런 촬영은 정말 이런 촬영은 편안한 거 같아서 불안하다는 그런 얘기를 하고는 했다"고 밝혔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 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
김강우는 극 중 '폭군 프로그램'을 빼앗으려는 자, 폴을 연기했다.
한편 '폭군'은 지난 14일 디즈니+를 통해 총 4개의 에피소드 전편이 공개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