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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순, 반려견 사망 피해 1년…"끔찍한 전율, 절대 용서되지 않아"

2024.08.01 17:31  
[서울=뉴시스] 가수 장필순이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그리워했다. (사진=장필순 인스타그램 캡처) 2024.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장필순이 애견 호텔링 업체의 부주의로 반려견을 잃었던 1년 전을 떠올리며 괴로운 심경을 털어놨다.

장필순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일 년이 지나고 아직도 문득 문득 생각날 때마다 끔찍한 전율이 일어난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소중한 나의 가족이었던 반려견 까뮈가 느꼈을 그 시간의 고통과 공포를 생각하면 절대 용서 되지 않는 그날 그 시간 그 사람들. 그리고도 도리어 억울하다는 듯 호소문. 소름이 돋는다"고 했다.

장필순은 "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 어린 사과를 안 하는 걸까. 왜 그러는 걸까. 일 년이 지나고 아직도 난 아니 우린 그 상실감과 분노에서 벗어나지 못해 순간. 울컥 눈물을 쏟아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깊은 맘 속에서 진심으로 우러나는 그런 미안함과 미안함을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게 사죄해야 한다. 지금 당신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잘 살아가고 있는가. 끝까지 가볼까. 머리가 아프다"고 덧붙였다.

장필순은 지난해 7월 반려견 까뮈가 업체 과실로 위탁 10시간 만에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장필순은 당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병원에 도착했을 때 까뮈는 이미 차갑게 굳어 있었다"며 "호텔링 업주 측의 늦은 연락으로, 저는 저의 아픈 손가락 같았던 까뮈의 마지막조차 함께 해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까뮈의 사망사고를 낸 애견 호텔링 업체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까뮈의 사망 피해가 일어난 당시 상황과 심경을 털어놨다. A씨는 "주말 사이 장필순 반려견 까뮈의 사망 사실에 대한 기사가 나간 후 저희 뿐 아니라 가족과 지인들의 신상이 밝혀지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명예훼손적 발언 가득한 댓글과 메시지로 고통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와 저의 아내는 장필순에게 무릎 꿇고 사과드렸다. 저희는 장필순과 그 지인들이 요구한 대로 계속해 사과드렸다. 사과문을 올리라고 하시기에 올렸고, 사업장 두 곳을 모두 폐업하라고 하시기에 모두 영업 종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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