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위태롭고도 아슬아슬한 세 가족이 살인사건에 휘말린다.
오는 8월 14일 처음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함창석, 주은/대원씨아이)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인 이 작품은 일본의 거장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31일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2차 티저 영상에는 최선희(박주현 분)를 부르는 엄마 하은주(윤세아 분)의 등장과 함께 일가족 사망 사건이 전해지며 서슬 퍼런 공포감을 극대화한다. 사건의 두려움은 뒤로한 채 아빠 최진혁(김병철 분)과 그의 아내 은주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며 긴장감을 선사한다.
곧이어 무표정한 표정의 진혁은 "계획을 좀 앞당기는 게 좋겠죠"라고 말하고 있어 냉랭한 분위기는 점점 더 고조된다. 또한 문에 귀를 대고 이야기를 엿듣는 선희와 문틈 사이로 무언가를 보고 있는 최현민(윤상현 분)의 심각한 얼굴은 이들이 파헤치려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태연한 박경호(김영대 분)와 애타는 표정으로 달려가고 있는 선희, 입꼬리가 올라간 이수연(최예빈 분), 걱정 가득한 얼굴의 지현우(이시우 분)까지 예사롭지 않은 형색은 이들에게도 사건과 관련된 무언가가 있음을 짐작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피 묻은 옷을 입은 선희가 엄마에게 "엄마 제가 사람을 죽였어요"라고 실토한 뒤 겁에 질린 모습이 뇌리에 깊게 박혀 상상력을 자극한다.
'완벽한 가족'은 티저 영상으로 본격 살인사건의 실체를 드러내며 선희네 가족과 그의 친구들 사이에 벌어질 팽팽한 심리전을 기대케 하고 있다. 선희가 저지른 살인 사건이 주변 인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가운데에서도 선희네 가족은 진실을 밝히고 '완벽한 가족'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완벽한 가족'은 오는 8월 14일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