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한블리'가 '시청역 역주행 참사' 현장을 방문해 사고 원인을 분석했다.
전날 오후 8시 50분 방송된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서울 시청역 부근에서 일어난 역주행 사고를 집중 분석했다.
운전자는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 방향으로 들어와 약 100km/h에 육박하는 속도로 질주하다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인해 총 9명이 사망하고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황별 쟁점들을 심층 분석했다. 먼저, 차량이 역주행한 이유로 당시 도로가 비어있었고, 진입 금지 표지판이 인지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인도로 돌진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방통행 중인 차들과 보행자들을 피하려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은 듯 멈춰선 이유에 대해서는 급발진 의심 사고와 다른 양상으로 보았다. 하지만, 급발진 의심 사고에 다양한 원인이 있으므로 페달 블랙박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차량 결함 확률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문가와, 운전자 실수 가능성을 높게 본 전문가 의견을 더해 한층 더 전문적인 시선으로 사고를 분석했다.
현재 국과수 분석과 신발 감식 결과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밝혀져, 경찰은 운전자 과실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역주행 운전자의 실수라고 밝혀져도 형량은 최대 5년"이라고 밝혀 패널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어서 음주운전 사고가 소개됐다. 수상한 차량은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차선을 넘어 주행하는 등 위험한 주행을 이어갔다. 그러다 결국 앞 차량 후미를 추돌하고, 피해 차량은 한 바퀴 이상 전도되고 말았다.
"살려주세요"를 외친 피해 차량 운전자가 '6개월 차 임산부'라는 소식에 패널들은 크게 놀랐다. 구조 요청을 들은 시민들이 빠르게 차량을 뒤집고, 구호 조치까지 하면서 두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한편, 게스트로 군 복무를 마친 뒤 미니 8집 '블레스드(Blessed)'로 컴백한 가수 하성운이 함께했다. 하성운은 "군대에서도 '한블리'를 자주 시청했다"고 밝히며, 녹화 내내 공감과 리액션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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