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 변요한에게 닥친 그날 밤의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오는 8월 16일 처음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연출 변영주/극본 서주연)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스릴러 드라마다.
믿고 보는 배우 변요한이 건실한 청년에서 살인 전과자로 전락하는 고정우 역을 맡아 섬세하고도 선 굵은 열연을 예고한 가운데 메인 포스터에는 하루아침에 인생이 전복된 고정우의 참담한 얼굴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포스터 속 변요한은 10년간의 수감 생활로 몸도 마음도 피폐해진 고정우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흐트러진 머리와 덥수룩한 수염이 오랜 세월 방치된 자의 모습을 표현하는 한편, 붉게 충혈된 눈동자에는 금방이라도 쏟을 듯한 눈물이 서려 있어 그의 지난한 세월도 짐작게 한다.
특히 머리에서부터 이어진 거친 붓 터치로 파편조차 없이 블랙아웃 된 기억이 표현돼 흥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어느 한 곳을 향해 날카로운 시선을 보내는 형사 노상철(고준 분)을 비롯해 검게 덧칠된 흔적 위에 새겨진 다양한 인물과 상황들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끈다.
그뿐만 아니라 '차라리 모르는 것이 나았을 그날 밤의 진실'이라는 카피 문구는 베일에 싸인 사건의 전말을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 과연 고정우(변요한 분)의 기억 속에 담긴 수많은 사람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며, 길고 외로운 추적 끝에 고정우가 마주할 진실은 무엇일지 다가오는 첫 방송이 더욱 기대된다.
'백설공주'는 이날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