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채종협이 '우연일까?'에서 '온도 차 매력'으로 안방에 설렘과 떨림을 안겼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에서 채종협은 '강후영' 역을 맡아 까칠함과 다정함을 오가는 캐릭터의 미묘한 심리 변화를 유려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화에서는 후영이 이홍주(김소현 분)와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후영은 홍주의 집이 삼촌 백욱(최대철 분)의 아지트 위층이라는 사실을 알고 백욱을 통해 자연스럽게 홍주와의 접점을 만들었다.
홍주는 백욱이 부탁한 조카가 후영이라는 사실에 놀랐지만 놀이공원에서 의도치 않은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이어 후영은 홍주와 헤어지기 아쉬워 늦은 밤 차를 돌려 한강으로 향했고, 폭우 속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창문을 잘못 연 홍주를 도우며 몸이 가까이 닿을 뻔한 상황으로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또한 후영은 우연히 만난 홍주와 이야기하던 방준호(윤지온 분)가 홍주의 전 남자 친구이자 첫사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그는 "어젯밤에 네가 두고 간 머리끈 차에 있으니 가져가"라며 홍주의 손을 잡고 연인인 척 다가가는 모습으로 모두를 심쿵하게 했다.
특히 후영은 편지를 전해주던 홍주에게 차갑게 대했지만 사실 홍주가 주는 편지를 기다렸고, 넘어진 홍주를 걱정하며 편지를 받고 뒤돌아 웃음을 머금는 모습으로 설렘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렇듯 채종협은 까칠함과 다정함이 공존하는 디테일한 연기로 차세대 로맨스 장인의 면모를 입증,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이에 채종협이 표현할 후영의 앞으로의 변화도 더욱 기대된다.
'우연일까?'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