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한선화가 JTBC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 함께 하는 배우 엄태구와의 호흡에 대해 말했다.
한선화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엄태구가 유독 말이 없는 성격으로 유명하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정말 오빠는 말씀이 없으십니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줬다.
이어 "'놀아주는 여자' 안에서도 극과 극의 캐릭터들인데 실제로도 (엄태구의 성격이)나와 극과 극이어서 대화 시도를 많이 하는 편인데 짧은 대답들만 돌아오니까 저도..."라며 "인정, 맞아 오빠는 수줍음이 참 많은 분이지, 하고 인정하게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선화는 "엄태구 오빠의 말씀이 많이 없으시긴 하지만 연기에 대해서는 역할에 대해서 정말 진심으로, 성격과 너무 다른 성격인데 진심으로 하시니까, 오빠도 (연기하며)'현타'가 많이 왔었을 거다"라며 "많이 민망해하더라, 그런데 그것도 대단해 보였다, 선배님은 수줍음이 많으신데 카메라 롤이 돌아가면 슛이 들어가면 달라진다, 그게 놀라웠다, 촬영 끝나면 원상태로 돌아온다, 변신이 마구마구 되는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일하게 내가 (엄태구에게)조금 더 말을 붙일 수 있는 순간은 슛이 돌아갈 때 시퀀스 대사가 끝났는데 애드리브를 하는 거였다, 현장에서 좋은 장면을 길게 뽑아야 할 때 촬영해야 할 때 그 순간이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한선화는 한정우의 친동생이자 뷰티 ASMR 유튜버인 한정미를 연기했다.
한편 '파일럿'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