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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호구 남편 때문에 빚만 3820만원…전세 사기까지 당해"

2024.07.10 13:59  
[서울=뉴시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가 1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제공) 2024.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청소년 엄마' 박민지가 팔랑귀에 호구 성향을 지닌 남편과의 불화를 고백했다.

1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에서는 청소년 부부인 박민지·김태하가 출연한다.

이들은 남편의 '호구' 성향으로 인해 부부 관계가 악화된 상황을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과 전문가 패널 이인철 변호사, 조영은 심리상담가 등에게 조언을 구한다.

박민지·김태하 부부는 아들과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한다. 하지만 세 식구는 김태하의 친구 2명과도 같이 살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김태하는 아내의 출산 전후로 '백수 생활'을 했다. 현재도 일당제로 '수행 기사' 서비스 일을 하고 있어서 급여가 일정치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신혼집을 구할 때 변동 금리로 대출을 받은데다, 아내와 상의 없이 제2 금융권에서 전액 대출로 차까지 구입해, 매달 내야 하는 이자만 100만원이 훌쩍 넘는다.

이와 관련해 박민지는 "남편이 친구의 부탁을 거절을 못 하는 성격인 데다, 친구를 워낙 좋아해서 '친구들이 사정이 있으니 일정 기간만 같이 살게 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한다.

"변동 금리로 받은 전셋집 대출 이자가 초반엔 한 달에 56만원이었는데, 현재는 100~130만원 정도다. 돈이 없어서 지난 1년간 이자를 내지 못해서 약 1400만원 정도가 밀려 있다. 또한 제2 금융권에서 받은 자동차 대출 600만원까지 합치면 총 빚이 3820만원"이라고 밝혔다.

김태하는 "이자가 벅차서 전셋집을 빼려고 집주인에게 전화를 했는데 '없는 번호'라고 나왔다. 이에 부동산 등기를 떼어 보니, 집주인이 '거주지 불명자'였다"며 전세 사기까지 당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김태하는 "몸이 안 좋다"는 아내의 전화를 뒤로 한 채, 퇴근길에 친구들과 볼링장에서 어울려 게임값에 음료비까지 낸다.

급기야 친구들을 집에 데려와 컴퓨터 게임을 한다. 박민지는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방에서 일어나 남편 친구들을 위해 김치전을 만들어준다.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은 결국 "김치전을 대체 왜 해주냐? 김치를 집어 던졌어야지"라며 대리 분노한다.

잠시 후 김태하의 친구들이 돌아가자 박민지는 심각한 표정으로 남편에게 대화를 청한다. 그러다 이혼 이야기까지 나오는 일촉즉발 상황으로 번져가고, 김태하는 눈물을 펑펑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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