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개는 훌륭하다'가 잠정 폐지되는데 대한 심정을 밝혔다.
강형욱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세나개'를 할 때는 제가 곧 '세나개'였고, '개훌륭'를 할 때 저는 곧 '개훌륭'이였습니다"라며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것이 저이고 또한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겠습니다! '개훌륭'에서 만났던 모두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은 지난 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잠정 폐지됐으며 오는 9월부터 새롭게 확장되는 반려동물 프로그램 '개훌륭' 리뉴얼 버전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그 사이에는 다른 예능 스페셜 방송이 빈자리를 채운다.
앞서 지난 5월 채용 구직 플랫폼 잡플래닛에는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에 대한 폭로 글이 올라왔고, 작성자 A 씨는 사내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형욱은 여러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으나, 또 다른 제보자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재반박에 나서며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개훌륭'은 훈련사인 강형욱이 이상행동을 보이는 문제견에 대한 설루션을 제시하고, 개선돼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인 만큼 강형욱 없이는 프로그램 진행이 불가했고, 지난 5월 20일부터 5주 연속 결방을 이어왔다. 이어 6월 17일 방송을 재개했으나 강형욱이 등장하지는 않았고, 해당 특집 방송도 이달 1일 끝났다. 리뉴얼로 돌아오는 '개훌륭'은 훈련사를 주축으로 하는 솔루션 형식을 이어가지 않으며, 강형욱도 출연하지 않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