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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이일화, 친아들 지현우 구해…윤유선에 들킬 위기 (종합)

2024.06.23 21:30  
KBS 2TV '미녀와 순정남'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미녀와 순정남' 이일화가 지현우가 자기 아들임을 들킬 위기에 놓였다.

23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 KBS 2TV 토·일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는 김지영(임수향 분)이 백미자(차화연 분)의 이간질로 고필승(지현우 분)을 밀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영은 고필승에게 자신이 박도라인 것을 알고 있었냐고 물었다. 고필승은 알고 있었다고 답하며 사실을 알리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했지만 김지영은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 바보로 만들 수가 있냐"고 하며 "우리 헤어져요, 난 감독님 같은 사람 못 만난다"고 이별 통보를 했다.

고필승과 이별하고 오열하는 김지영에 백미자는 "그놈이 원래 그런 놈"이라며 "그놈이 네 인생 꼬이게 만들었다"고 고필승을 험담했다. 김지영은 백미자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으며 점점 고필승을 멀리하기로 결심했다. 김지영은 가족들에게 기억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고 가족들은 오히려 돌아와 줘서 고맙다며 김지영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고필승은 김지영을 불러내 "예전에 네가 엄마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죽고 싶다고 했었다"며 백미자의 실체를 폭로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지영 씨와 백 대표한테 지영 씨가 박도라라고 말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백미자와 떨어져 살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김지영은 "백 대표는 날 낳아준 엄마"라며 백미자를 험담하는 고필승에게 실망했고 "이딴 말 할 거면 나 부르지 말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김지영은 가족들에게 "저 열심히 일해서 돈 많이 벌어서 넓고 좋은 집으로 이사 가자"며 가족들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백미자는 다시 김지영을 톱스타로 만들기로 다짐했고, 이재동에게 김지영이 박도라라는 사실을 알리며 공동대표를 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고필승은 백미자에게 "어렵게 살아 돌아온 도라한테 다시는 돈 버는 기계로 학대하지 말라"고 충고했지만 백미자는 고필승의 충고를 무시했다.

고필승은 고고 엔터테인먼트 사무실로 들어가는 김지영을 보고 고필승에게 작품에서 김지영을 빼라고 요구했다. 공진단이 고필승에게 "여자친구를 작품에 꽂아 넣은 것이 아니냐고 따지자 고필승은 김지영은 자신의 여자친구로서가 아닌, 정정당당하게 오디션 보고 들어왔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공진단은 대표인 장수연에게까지 찾아가 김지영을 작품에서 빼지 않으면 투자금 뺀다고 협박했고, 이를 전해들은 고필승은 장수연에게 김지영과 헤어졌다고 밝혔다.

장수연은 공마리를 데리고 고필승의 촬영장에 방문했다.
그러던 중 고필승 위로 세트 벽이 넘어졌고 장수연은 "필승아, 안돼"라고 외치며 고필승을 감싸고 함께 넘어졌다. 결국 두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되고 고필승의 가족들은 고필승 걱정에 병원으로 달려왔다. 그때, 고필승 옆 정신이 깨어나지 못한 장수연은 무의식중 "안돼, 우리 필승아"라고 소리쳐 모두의 의문을 자아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