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고경표가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오디션 뒷이야기를 전했다.
21일 오후 공개된 대성의 유튜브 콘텐츠 '집(밖으로 나온)대성'에서는 배우 고경표가 출연한 가운데 '응답하라' 시리즈 신원호 감독 앞에서 건방을 떨었다고 고백하며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집대성' 제작진이 고경표를 향해 다이어트 비법을 물었다. 고경표가 금주, 운동 등이라고 답했다. 이에 제작진이 "'응답하라' 비하인드 영상이 있던데, 오디션 봤을 때 감독님이 '살 빼고 왔으면 좋겠다' 하니까 그 뒤로 살이 훅훅 빠지더라. 절실한 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고경표가 "그때 사실 감독님께 죄송한 게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특히 "제가 '응답하라 1994' 오디션 갔을 때 정말 건방 떨었다"라고 털어놔 이목이 쏠렸다.
그는 "이 일을 하면서 내 뜻대로 되지 않은 것에 불만을 갖고, '어차피 내가 여기서 연기하고 나 안 뽑을 거잖아요' 그런 불만이 있었다"라면서 "당시 신원호 감독님이 제 소속사 대표님한테 '저 친구 마음 상태가 괜찮은 거냐?' 걱정해 주셨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나중에는 현실이 좀 녹록지 않다는 걸 체감하니까, 연기하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이고 오디션 기회 자체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알게 됐다"라며 "(그런 말을 했던 과거가) 너무 부끄러웠다. 그리고 연기를 잘하고 싶었다. 그때부터는 필사적으로 오디션에 임했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