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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김희선과 촬영한 '달짝지근해', 가장 행복했던 작품"

2024.06.21 04:50  
tvN '밥이나 한잔해'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유해진이 '밥이나 한잔해'에서 김희선과 열연한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을 추억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밥이나 한잔해'에서는 종로구 대학로로 향했다.

'밥이나 한잔해'에서 매회 언급된 배우 유해진이 밥친구로 직접 등판했다. 유해진은 '밥이나 한잔해'에서 김희선, 이수근을 비롯해 밥친구로 출연한 차승원, 나영석 PD의 입에서 여러 차례 소환됐고, 언급만 10회 이상, 자막만 44건을 기록했다고.

유해진은 특유의 '아재 개그'와 조용필 개인기 등으로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유해진은 '삼시세끼'와 같은 '밥이나 한잔해' 스태프들을 발견하고 반가운 인사를 건네기도.

대학로 전설의 극단 '목화' 출신인 유해진은 청주에서 연극 활동을 하던 중 27세의 늦깎이 신입생으로 서울예대에 진학해 1997년부터 극단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극단 생활 당시 무대 세트, 의상을 만들었던 경험이 예능에서 묻어나왔다고 덧붙였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을 통해 김희선과 인연을 맺은 유해진은 "제일 행복했던 작품이다"라며 김희선과 함께한 영화 촬영 현장을 추억했다. 그는 "현장 가는 게 기다려지고 스트레스가 없었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데 기여한 김희선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김희선도 유해진의 칭찬이 힘이 됐다며 고마워했다.

유해진은 영화 촬영 자투리 시간에도 연기의 감정선을 이어가기 위해 김희선과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산책 후 돌아온 두 사람을 동네 주민으로 오해해 스태프들의 제지를 받기도 한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유해진 외에도 극단 '58번 국도'의 대표이자 연극계의 대모 배우 고수희와 다양한 모습으로 활약 중인 11년 차 배우 민진웅, 대학로 소문난 연기파 배우 진선규와 이동용 등 대학로 인맥이 총출동했다.

한편, tvN '밥이나 한잔해'는 김희선·이수근·이은지·더보이즈 영훈이 한 동네에 기습 방문해 그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 및 셀럽들을 즉흥적으로 불러 동네 맛집에서 이야기하고, 이후 게임을 통해 주민들에게 한턱 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