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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배 "데뷔 초 이병헌 닮은꼴"…항의 빗발

2024.06.19 14:06  
M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라디오스타' 고영배가 어필 중인 닮은 꼴 스타가 있다고 밝힌다.

1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윤상, 최다니엘, 권정열, 고영배가 출연하는 '난 안경 벗는 건 딱 질색이니까'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녹화에서 고영배는 5년 전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기대했던 반응과 다른 대중의 차가운 반응에 본업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절친' 권정열은 "고영배는 게스트를 하면 안 되는 스타일"이라며 돌직구를 날렸는데, 고영배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해진다.

고영배는 대학에서 총학생회장을 하던 시절, 학교 공연에 대학로에서 거리공연을 하던 권정열을 섭외하려 했다고 밝히며 당시 그의 첫인상에 대해 "거지라고 말해도 될 정도였다"고 디스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권정열 역시 고영배에 "'라디오스타'에 나오니 연예인 같은데, (고영배처럼 생긴) 일반인이 길에서 말을 걸어 오면 90퍼센트는 사기꾼"이라고 반격하는 등 '안경좌 메이트'의 티키타카가 폭소를 자아냈다.

또 고영배는 권정열이 '정변의 아이콘'이 된 것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무한도전' 녹화 전 권정열을 만났다며 "둘이 인디신에서 열심히 공연하다가 (권정열이 ‘무도’에 나간다고 하니) 너무 잘될 것 같아서 불안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무한도전'에 나온 권정열을 보며 오히려 안심했다는데, 무슨 이유인지 궁금해진다.

고영배는 시력이 매우 좋은 편인데도 안경을 못 벗게 된 이유를 밝혔다. 데뷔 후 음악방송을 진행하면서 안경을 벗었더니 난리가 났다고. 고영배는 "방송국과 회사에서 쓰라고 할 정도면 안경을 쓰는 게 맞겠다 싶더라"며 웃픈 사연을 전했다.

이어 고영배는 '안경좌'에 대한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안경을 벗고도 괜찮게 생기면 안경좌가 아니다"라며 "저는 사우나에서 팬티를 벗는 것과 안경을 벗는 게 동급처럼 느껴진다"고 진짜 '안경좌'의 심경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고영배는 스스로 '홍대 이병헌' '홍대 이동욱'을 언급하며 연예계 닮은꼴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는 실제로 데뷔 초기에 이병헌을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어필했지만 스튜디오에서는 항의가 빗발쳤다고. 이에 김구라는 "안경 쓴 재재 느낌이 있다"를 시작으로 예능계, 정치계를 아우르는 고영배 닮은꼴을 언급해 폭소를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