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직장 내 갑질 의혹으로 방송이 중단됐던 '개훌륭'이 5주 만에 돌아왔다.
17일 오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가 방송을 재개하며 이목이 쏠렸다. 지난 5월 13일 222회 이후 5주 만에 공개된 223회다.
이날 강형욱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과거 방송 영상이 등장하며 그동안 출연한 고민견이 현재 개선됐는지 여부를 알아보겠다고 전해졌다.
곧이어 개그맨 이경규, 전 골퍼 박세리가 나란히 등장했다. 이들이 탑승한 차량 뒷좌석에는 일일 인턴이 있었다. 그룹 다이몬 멤버 민재, JO가 인턴 활약을 예고했다.
이경규는 "'개훌륭'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은 집들을 찾아가서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해 볼 것"이라며 "A/S 하러 간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강형욱에 관한 논란이 불거졌다. 그가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의 전 재직자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제기했다. 전 직원들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을 받았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
강형욱 부부는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CCTV 감시 논란, 메신저 감시 논란, 화장실 통제 논란, 명절 선물을 배변 봉투에 담아서 준 논란, 레오 방치 논란, 직장 내 인격 모독 논란 등을 해명했다. 현재도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개훌륭'은 지난 5월 20일 방송부터 결방을 결정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