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개그맨 고(故) 김태호가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흘렀다.
17일은 김태호의 사망 6주기다. 김태호는 지난 2018년 6월 17일 전북 군산 장미동 유흥주점 화재 사고로 인해 향년 51세 나이에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당시 한 50대 취객이 술값 10만 원으로 실랑이를 벌인 후 유흥주점에 불을 지르고 도주했고, 이 사고로 인해 3명이 숨졌다. 김태호는 이 사망자들 중 한명이었다.
김태호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자 연예계 동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당시 대한민국 코미디언협회 회장인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를 비롯해 이용식 등 코미디언과 가수 서인아 등이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김태호는 지난 1991년 KBS 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고 '코미디 세상만사'에서는 물론 '6시 내 고향' '굿모닝 대한민국'에서 리포터로도 활약했다.
특히 고인은 지난 2014년 제23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MC 우수상을 받았고, 지난 2013년 원로 코미디언을 챙기고 후배들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제21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공로상도 수상했다. 또한 대한민국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국장을 역임, 10여년간 개그맨 체육대회 및 크고 작은 행사를 도맡아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