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미녀와 순정남' 이일화가 한수아에게 숨겨왔던 출생의 비밀을 밝혔다.
8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 KBS 2TV 토일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는 김지영(임수향 분)이 오디션 기회를 얻어 배우의 꿈에 한 발 가까워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백미자(차화연 분)와 고명동(이영은 분)의 가족들은 고명동과 박도식(양대혁 분)의 연애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들은 고명동과 박도식을 나무라며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했다. 집안의 반대에 박도식은 고명동의 집에 찾아가 소금자(임예진 분) 앞에 무릎을 꿇고 소금자를 '장모님'이라고 부르며 백미자를 대신해 사과했지만 소금자는 빗자루로 무릎 꿇은 박도식을 쫓아냈다. 결국 고명동과 박도식은 각자의 가족들에게 헤어졌다고 거짓말을 하고 만남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재동(남중규 분)은 김지영에게 배우 오디션을 제안했고 김지영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 장면을 목격한 고필승(지현우 분)은 이재동을 불러 김지영과의 계약 해지를 권했다. 김지영은 고필승이 자신의 데뷔를 말린다는 사실을 이재동에게 전해 듣고는 고필승에게 "오디션 꼭 붙을 거다"라며 배우의 꿈을 이루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고필승은 퇴근 후 김지영을 불러내 배우 박도라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며 김지영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연기를 말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지영은 "저는 어떠한 일에도 무너지지 않는다. 나는 박도라가 아니라 김지영이다"라고 씩씩하게 답했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 다음날 있을 오디션을 준비했다.
오디션 준비를 하다가 잠든 김지영은 늦잠을 자 오디션장에 지각할 위기에 처했다. 그때, 고필승이 차를 타고 나타나 김지영을 오디션장까지 데려다 줬다. 전날 김지영과의 대화로 마음을 달리 먹은 고필승은 "이왕 하는거 꼭 붙어라"고 김지영을 응원하기도 했다. 오디션을 보는 김지영을 엿 본 백미자는 "예전에 우리 도라처럼 연기하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김지영에게 같이 일해보자며 명함을 건넸지만 김지영에게 대차게 거절 당했다.
고필승은 오디션을 보고 나온 김지영에게 연극 공연을 보여주고 연기에 대한 조언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김지영의 꿈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그는 김지영에게 꽃을 선물하며 일방적으로 "우리 오늘부터 1일"이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무의식 중에 고백에 응한 김지영은 뒤늦게 "취소, 취소"를 외치며 다시는 고필승에게 넘어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공마리(한수아 분)가 책상에 '걱정하지 말라'는 쪽지를 두고 사라져 장수연과 공진택을 걱정시켰다. 집으로 돌아온 고필승은 누군가 코를 고는 소리에 장롱을 열었고 그 안에서 잠든 공마리를 발견했다. 공마리는 고필승과 결혼하기 위해 숨어있었다고 고백했다.
소금자와 김선영은 늦은 시간 함께 집에 돌아온 김지영과 고필승을 목격했다. 김선영은 김지영에게 "지영 씨, 지난 번에 내가 그렇게 부탁을 했는데 왜 또 우리 필승이 차를 타고 오냐"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