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공연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지드래곤은 5일 오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본원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토크쇼에 참석했다.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는 이날 "연초에 지드래곤과 함께 공연장 '더 스피어'를 경험하게 됐는데 놀라움을 스스로 겪었고, 앞으로 미래 공연장은 이런 게 아닐까, 넥스트 콘셉트는 무엇일까 이런 걸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아티스트(지드래곤)가 내년 말 목표로 스피어에 AI 콘서트라는 새로운 개념을 할 수 있다면, 세상 사람들과 다양한 소통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그다음 넥스트 콘서트는 무엇일지 메시지를 공유하고 싶어서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드래곤은 "일단 공연을 해야될 것 같다"라며 "사실 가수의 입장에서는 제가 할 수 있는 한계는 정해져 있는 선에서 열심히 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무대에서 여러 가지 연출도 있고, 효과도 다양하게 하고, 뒤에 LED 스크린을 통하는 것 등을 통해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주는데, 아무래도 제가 마지막 콘서트를 했을 때만 해도 당시엔 좋은 기술 안에서 했었지만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가는 기술력을 봤을 때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할 수 있는 것도 많다 보니까 옵션이 많아져서 좀 더 재밌게, 그러나 너무 괴리감이 느껴져서도 안 될 것 같다"라며 "중간에서 잘 조합해서 융합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인데 되는대로 기술을 쓰기 전에 일단 제가 공연은 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드래곤을 비롯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카이스트 김재철 AI대학원 허성범 석사생, 산업디자인학과 윤서진 학사생이 자리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해 말 마약 무혐의 처분 이후 처음으로 국내 공식석상에 선다.
지드래곤은 이날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본원의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에서 열리는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토크쇼를 마친 후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임명장을 받았다.
지드래곤의 초빙교수 임용 기간은 4일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이다. 아울러 카이스트 글로벌 앰배서더로도 임명되어 카이스트의 해외 홍보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