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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션' 지성, 피범벅 USB 받았다…7.9% 자체 최고 경신

2024.06.02 10:11  
SBS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커넥션'에서 지성과 전미도가 공조 시작부터 충격을 안겼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연출 김문교) 4회에서는 장재경(지성 분)이 자신이 먹었던 '레몬뽕'을 집고 쓰러진 뒤 상황과 오윤진(전미도 분)에게 또 다른 의료 사건 제보가 들어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커넥션' 4회는 수도권 8.2%, 전국 7.9%, 최고 9.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49 시청률은 2.7%로 4회 연속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토요일 전체 방송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장재경을 경찰서로 데려다줬던 오윤진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2023년 9월 11일 사망, 박복례 씨 관련 운종의료원 투약 사고'가 적힌 제보 문자를 받았고, 문자에는 '오디오파일'이 적혀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이어 레몬뽕이 든 지퍼백을 잡기 위해 손을 뻗다 혼절했던 장재경은 화장실에서 정신을 차린 후 자신이 약을 먹었다고 생각해 좌절했지만, 돌아온 사무실 CCTV에서 자신이 발광했던 흔적을 찾을 수 없자 안심했다. 하지만 장재경은 이내 후배인 김창수(정재광 분)가 기록도 없이 사무실 CCTV를 열람한 데다 특히 자신의 응급실 난동 CCTV를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채면서 의심했다.

레몬뽕 한 알이 없어진 걸 안 오수현(서이라 분)과 김창수는 장재경에게 레몬뽕 분실을 털어놨고, 장재경은 "수사 기록에 증거품이 아예 없었던 걸로 바꿔"라고 지시해 증거인멸을 노렸다. 이후 장재경은 박준서(윤나무 분)가 사망한 건설 현장의 소장을 다시 찾아갔고, 소장은 인부들 식사하러 갈 때 편의를 위해서 만든 개구멍이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장재경은 현재는 막힌 개구멍 근처 방앗간에 CCTV가 있는 걸 확인해 주인에게 요청했다.

장재경은 방앗간 CCTV를 통해 안현운수 택시가 들어와 30초 정도 정차했다가는 것을 봤고, 박준서가 택시를 타고 내렸다면 사망 추정 시간보다 30분에서 1시간 빨리 현장에 도착했다고 추측하며 이상함을 느꼈다. 더불어 11시 21분께 검정 중형 세단 한 대가 들어왔다 급정거한 다음 5초 후에 출발하는 것을 확인하고도 의문을 품었다. 그러나 이때 정윤호(이강욱 분)가 장재경이 방앗간 주인과 CCTV 속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오래도록 지켜봐 의뭉스러움을 더했다.

자신에게 온 의료사건을 추적하기로 결심한 오윤진은 사고 피해자 가족을 만났지만 진술을 거부당했다.

같은 시각, 장재경은 방앗간 주인으로부터 6개월 전 장재경이 찾는 CCTV를 복사해서 간 사람이 박준서였으며 CCTV를 복사해 간 뒤 며칠 뒤 금형약품 비타민을 선물로 줬다는 말을 듣고 의심을 품었다. 두 사람을 몰래 염탐하던 정윤호는 복잡한 표정을 지었고, 장재경이 CCTV 복사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자 방앗간으로 가 주인을 해치고 사라졌다.
잠시 후 돌아온 장재경은 CCTV 메모리는 불에 타고, 주인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상황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 사경을 헤매던 주인은 CCTV 일부를 복사한 USB를 장재경의 손에 건네주고는 쓰러졌고, 장재경은 피투성이 된 주인을 안고 황망한 눈빛을 드러냈다.

'커넥션' 5회는 오는 7일 밤 10시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