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이하 '두데')에서는 정영한 아나운서, 가수 최낙타, 배우 김아영, 안무가 효진초이가 초청자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재재는 직접 쓴 편지로 청취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두식이들에게 안녕하세요, '째디'입니다"라며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그는 "첫 방부터 함께한 두식이, 우연히 듣게 된 두식이도 있겠다, 상관없다, 우리는 모두 두식이다"라며 "아무것도 모르던 초보 DJ인 저를 믿고 함께 웃고 애정으로 돌봐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함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별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라며 "청취자와 유대감이 어떻게 생길 수 있는지 의아하고 궁금했는데 두식이들이 몸소 가르쳐줘서 깨달았다"라며 "내가 아는 감정 이상의 것을 느끼게 해줬다, 인생에서 값진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인사했다.
재재는 "인생에 큰 위로를 받고 가고 각자 자리에서 버티다 웃는 얼굴로 만나자"라며 "두식이 여러분, 오늘도 잘하고 있고 잘하고 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재는 지난해 5월부터 '두데'DJ로 활약했다. 그는 해외 스케줄 및 신규 프로젝트를 위해 오는 6월 2일을 끝으로 하차하며 출산으로 하차했던 코미디언 안영미가 뒤를 이어받아 DJ로 복귀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