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에서 하이킹하던 10대 소년이 발을 헛디뎌 12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으나 경미한 타박상만 입었다고 BBC가 29일 보도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미국의 19세 소년은 최근 워싱턴주 메이슨 카운티에 있는 스코코미시강 협곡을 하이킹하다 미끄러지는 바람에 120m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인근에 있는 옛 철교의 철 구조물에 로프를 걸고, 하네스(로프에 몸을 고정하기 위해 착용하는 장비)를 이용, 소년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소방대원은 "소년이 120m 아래 절벽으로 굴러떨어졌음에도 경미한 찰과상만 입었다"며 "기적"이라고 말했다.
메이슨 카운티 보안관은 “이 지역 절벽이 매우 가팔라 자살을 기도하는 장소로 악명이 높은 데 소년이 살아남은 것이 신기할 뿐”이라고 언급했다고 BBC는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