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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김호진 첫 만남?…"최화정에게 소개팅 부탁도"

2024.05.28 05:31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지호, 김호진이 첫 만남을 회상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 24년 차 배우 김지호, 김호진 부부가 동반 출연한 가운데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설렘을 유발했다.

이날 김호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결혼 24년 차가 됐다. 더 애틋해진다. 한 20년 지나니까 그렇더라"라면서 "'아내가 날 이렇게 많이 사랑했나?' 늘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고백했다.

제작진이 두 사람의 인연을 궁금해했다. 김지호는 "드라마"라고 답했지만, 김호진이 "아니야"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특히 방송인 최화정 얘기를 꺼내면서 소개팅을 부탁했었다고 해 웃음을 샀다.

김호진은 "(드라마 촬영) 그전에 화정이 누나 생일 파티에서 처음 본 거다. (김지호가) 너무 예뻤다. 화정이 누나한테 소개해 달라고 했더니, 누나가 '미쳤냐,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말아라' 하는 거다"라고 솔직히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반대로 김지호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생일 파티 당시 김호진이 있었는지도 몰랐다는 것. 이에 김호진이 "바로 앞에 있었는데"라며 김지호가 입었던 옷까지 자세히 기억하고 있어 놀라움을 줬다.

김지호는 남편에 관한 첫 기억이 라디오 방송이라고 고백했다. "드라마 찍기 전에 둘이 라디오도 같이 한 적 있다. 화정이 언니 방송에 나갔는데, 언니가 늦게 와서 둘이 먼저 봤다"라고 밝혔다. 김호진은 "시간이 지나서 2000년에 같이 드라마를 하게 됐고, 그때 친해지면서 결혼이란 걸 생각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00년 방영된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 출연 후 몰래 사랑을 키웠다고 전해졌다. 약 1년 연애 후 결혼했으며, 2004년 딸 효우를 품에 안았다. 외동딸인 효우가 어느덧 20살이 됐다고 전해지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