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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녹화 중 뇌경색 발견…김경란만 증상 눈치채"

2024.05.28 05:31  
채널A '4인용식탁'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선우용여가 김경란 덕분에 뇌경색을 발견했다며 고마워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선우용여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가운데 '절친' 개그우먼 이경실, 방송인 김경란,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를 집으로 초대했다.

이 자리에서는 선우용여가 건강 프로그램 녹화 중 뇌경색을 발견한 일이 언급됐다. 김경란이 당시 함께 방송했었고, 그만 유일하게 선우용여의 뇌경색 증상을 눈치챘다고 전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김경란은 "선생님이 녹화하러 오셔서 얘기하는데, 동문서답을 하시는 거다. 다른 얘기를 하셨다. 내용도, 발음도 어눌하고 느리더라. 느낌이 예전 선생님이 아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시간이 갈수록 명확하게 말씀이 더 느려지고 어눌해졌다. 그러다가 '잠시만요' 하고, 녹화 중단했다. 다행히 건강 프로그램이니까 의사 선생님이 계셔서 한 번만 봐 달라고 했다"라며 덧붙였다.

그는 "선생님께 손 들어보라고 했는데, 한쪽 팔이 내려가더라. 의사 선생님이 이걸 보시더니 지금 병원에 가셔야 한다고 하셨다. 아마 그게 마지막 '골든 타임'이었을 거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선우용여가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내가 잊을 수가 없다. 다른 사람들은 내가 말을 어눌하게 하나 했었지, 얘만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을) 알아본 거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뇌경색 진단 후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며 "혼자 여행을 자주 다닌다.
운전해서 속초, 울진, 부산까지 간다. 거기 가면 남편과 연애 시절 추억이 있다. 내 마음대로 가고 싶은 곳 가고 정말 좋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