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지호가 과거를 회상하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배우 김지호, 김호진 부부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0년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 출연 후 1년 만에 결혼을 발표한 두 사람은 2004년 딸을 얻었다. 외동딸 효우가 어느덧 20살이 됐다고.
김지호는 육아에 힘썼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어렸을 때 매일 데리고 잤다. 너무 좋더라. 잠도 잘 오고, 너무 예쁘고, 행복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김호진이 "(아이에게 집중하다 보니) 힘들어지는 때가 오더라. 사람들을 만나는 게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라고 거들었다.
특히 김지호는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꼭 옆에 있지 않았어도 되는데, 너무 아이에게만 내 모든 걸 맞추고 살지 않았나 싶다. 내 시간이나 우리 둘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어도 되는데, 꼭 내가 있지 않으면 큰일 날 것처럼 했다. 그렇지 않다는 걸 지금 깨달았다"라며 아쉬워했다.
아울러 "이제 아이를 대학에 보내고 우리 나이를 인식하게 됐다. 10년 더 있으면 60대인데, 건강한 몸으로 여행도 다니고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다"라고 말했다. 김호진 역시 "'조금이라도 기회가 생기면 어디든 가 버리자' 이게 요즘 라이프 스타일이다"라며 공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