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고딩엄빠4' 서장훈이 '청소년 엄마' 정원복의 비위생적인 집안 상태에 경악한다.
오는 5월 1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9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정원복이 현재 만 10세인 딸과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 정원복은 "친오빠가 신청해서 방송에 나오게 됐다"며 "난 행복하고 걱정이 없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니라고 한다"고 당당히 밝힌다.
하지만 직후 공개된 정원복의 집 상태를 본 스튜디오 출연진이 집단 경악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정원복의 집이 "친오빠가 왜 출연 신청을 했는지 알겠네"라는 반전 반응을 자아낸 것.
실제로 작은 원룸인 정원복의 집은 발 디딜 틈 하나 없이 짐들로 빼곡히 쌓여 있는 데다, 각종 묵은 때와 바퀴벌레까지 눈에 띄어 3MC를 더욱 놀라게 한다. 박미선은 비위생적인 현장이 포착될 때마다 "아악!"이라며 소스라치게 놀라 인상을 찡그리고, 서장훈은 탄식과 함께 두 눈을 질끈 감아버린다. 정원복은 "딸과 10년째 살고 있는 임대주택인데, 제가 약간 (추억이 깃든 물건들을) 간직하는 스타일"이라며 자신의 '저장강박'을 해명한다. 그러나 서장훈은 "큰일 났어, 이거 심각한데"라며 "아이 건강에도 안 좋고, 무엇보다 화재의 위험성이 크다"고 따끔하게 질책한다.
정원복은 "정리 못 한 지 6~7년은 된 것 같다"는 서장훈의 쓴소리에도 타격을 전혀 받지 않은 듯 해맑게 웃으며 "그건 아니고 몇 주 됐다"고 해명한다. 영상에서 그는 난장판인 살림살이 때문에 딸은 자기 옷이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몰라서 헤매고, 한참을 걸려 딸의 옷을 찾아준 뒤 등교시킨다. 이후 "오늘 대청소나 해볼까?"라며 모처럼 몸을 움직이지만, 청소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청소하니까 뿌듯하네"라고 흡족해하더니, 곧장 드러누워 낮잠을 청한다.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원룸에서 살고 있음에도 "행복하고 걱정이 없다"는 정원복의 초긍정 마인드와 그런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딸의 속마음이 어떠할지 본 방송에 이목이 집중된다.
'고딩엄빠4'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