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82메이저(남성모, 박석준, 윤예찬, 조성일, 황성빈, 김도균)가 약 6개월 만에 돌아온다.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1집 '비트 바이 에이티투'(BEAT by 82)를 발매하는 것.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데뷔 싱글 '온'(ON) 이후 82메이저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새 앨범으로, 우리만의 비트와 음악으로 세상과 함께하겠다는 당당한 태도가 담겼다.
타이틀곡 '촉'(Choke)은 82메이저의 자신감 있고 강렬한 애티튜드를 담은 곡으로, 농구를 모티프로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와 멤버들의 특색 있는 랩과 보컬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미니멀한 베이스,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감미로운 멜로디라인이 돋보이는 '벌스데이'(Birthday)와 82메이저 멤버 전원이 작업에 참여한 '일리걸'(Illegal), 세상을 향한 82메이저의 당당한 태도와 자신감이 담긴 '82' 등 총 4개의 트랙이 담겼다.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발전한 82메이저의 매력을 전하겠다는 이들을 최근 뉴스1이 만났다. 더 당차고 더 자신감 넘치는 음악으로 돌아온 82메이저가 들려주는 '비트 바이 에이티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6개월 만의 컴백 소감을 전한다면.
▶(조성일) 6개월간 준비하고 컴백하다 보니 그만큼 많이 준비한 게 있고, 팬분들이 많이 기다려주셨으니 그 기다림에 부응해야겠다는 마음이다.
▶(황성빈) 6개월 동안은 어떻게 하면 좀 더 설레고 멋있는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 준비했던 기간이었다.
▶(남성모) 저희가 이번에 준비한 곡들에 대한 자신이 있고, 개인적으로도 좋다고 생각이 들어서 기대가 되는 것 같다.
-신곡 '촉'은 어떤 스타일의 곡인가.
▶(조성일) '촉'은 농구를 모티브로 한 콘셉트로 힙합과 K팝을 섞어서 82메이저만의 색깔로 만들었다. 가사에서도 우리만의 자신감이 드러나 있다. '다 이기겠다'라는 포부도 담겼다.
-농구를 콘셉트로 한 이유가 있나.
▶(조성일) 저희끼리 놀 때 농구도 해봤고, (윤)예찬이는 캐나다 쪽에서 농구를 원래 했었다. 같이 농구를 하면서 즐겁게 놀았던 경험이 있어서 농구를 콘셉트로 해봤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농구를 하는 장면이 담기는데 촬영하면서 너무 좋았다.
-농구를 모티프로 하다 보니 '촉'이 응원가로 쓰였으면 하는 바람은 없나.
▶(남성모) 스포츠 경기 중간에 음악들이 나오는데 그럴 때 저희 음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다.(웃음)
▶(윤예찬) 저는 약간 스타선수들 등장할 때 나오는 음악들이 있지 않나, 개인적으로 선수들이 등장할 때 트는 음악이 저희 음악이 있으면 멋있지 않을까 싶다.
▶(황성빈) 후렴구가 확실하게 귀에 꽂히기 때문에 응원곡이나 경기장에서 쓸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82메이저가 이번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각인됐으면 하나.
▶(박석준) 저희는 작곡과 작사를 전부 다 하니 그 점에서 힙합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조성일) 저희가 작사 작곡하다 보니 곡에 대한 애정도도 높고 그만큼 몰입을 잘한다. 항상 제스처도 생각하고 (윤)예찬이랑 (남)성모 같은 경우는 힙합 옷들을 자주 입고 힙합이 정말 일상생활에 배어있다는 걸 잘 알아주셨으면 한다.
-이번 곡으로 어떤 성과를 이루고 싶나.
▶(조성일) 저는 우선 목표가 클 수 있지만 신인상을 받아보고 싶다. '촉'이 사람들이 들었을 때 경기가 지고 있어도 힘이 나서 역전을 하는 느낌이 들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한 느낌처럼 갔으면 한다.
▶(황성빈) 대단한 바람은 아닌데 저희가 연습하고 나서도 '촉촉촉' 흥얼거렸던 것처럼 공식적인 활동은 아니더라도 많은 분이 저희처럼 '촉촉촉'이라는 음을 따라 해주셨으면 한다.
-82메이저는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의 첫 아이돌 그룹이다 보니 그만큼 부담감도 있지만 꼭 성공을 이뤄내고 싶다는 바람도 클 듯한데.
▶(조성일) 대표님께서 저희가 첫 아티스트이고 신생 기획사에서 처음 데뷔시키는 거다 보니 마음을 많이 쓰시는 게 있다. 그만큼 잘해주시려 하고 저희도 그에 대해서 보답하려 한다. 또 부담감도 부담감인데 자부심이 더 크다. 팀 이름에서 오는 의미도 그렇다. 82가 국가번호이니 한국을 대표해야겠다는 자부심이 있다.
-해외의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도 있지 않나.
▶(조성일) 아직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아서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없지만 이번 연도에는 해외에 가서 공연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해외 팬들이 많으니, 저희도 최대한 라이브를 켜서 많이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조성일) 모두가 공통적인 목표로 신인상이나 대상의 수상이다. 멀리 가면 빌보드나 진짜 멀리 가면 그래미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성모) 곧 다가올 1주년 때는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곡들이 훨씬 많았으면 좋겠고, 저희 팬들도 지금 계신 팬들이 그때까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웃음)
▶(황성빈) 저는 사소한 건데 제 아버지나 형, 가족들이 어디 가서 '우리 아들이나 동생이 성빈'이라고 소개하면 그것을 듣는 분들이 '아, 82메이저 성빈?'이라고 할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웃음)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