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용두리에서 김수현의 첫사랑을 자칭하는 이수지와 신경전을 벌인다.
20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에서는 홍해인(김지원 분)이 방실(이수지 분)의 도발에 맞대응을 펼칠 예정이다.
홍해인은 앞서 시누이 백미선(장윤주 분)에게 백현우(김수현 분)의 첫사랑 이야기를 전해 듣고 질투심을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죽은 뒤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물어왔다. 서류상으론 남남이 됐지만 백현우를 향한 애정이 여전하다는 것을 입증해 온 상황이다.
하지만 막상 백현우의 두 번째 프러포즈 앞에서 홍해인은 이혼을 취소해달라는 부탁에 거절 의사를 전했다. 백현우와 윤은성(박성훈 분)을 헷갈릴 정도로 병세가 심각해지고 있는 현실 속 백현우와 희망찬 미래를 기약할 수 없기에 포기의 뜻을 밝힌 것. 사랑하는 이에게 더 이상 상처 주지 않으려는 홍해인의 배려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백현우를 향한 마음을 잡으려 애쓰는 홍해인 앞에 방실이 과거 백현우가 자신을 짝사랑했다고 주장하면서 용두리 내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방실은 그간 한결같이 주변인들에게 백현우의 첫사랑임을 내세우고 다녔던 터다. 정작 백현우 본인의 입을 통해선 확인된 적 없었던 만큼 진위여부가 궁금증을 모은다.
무엇보다 방실의 이러한 주장은 홍해인을 제대로 자극할 조짐이다.
과연 홍해인의 방어전은 통할 수 있을 것인지 퀸즈의 자존심을 내건 그녀의 작전에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아직도 활활 타오르고 있는 백현우를 향한 홍해인의 뜨거운 애정이 불러올 활약에도 기대감이 커진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