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자발찌 차고 출소한 고영욱 근황 "누군가 70억을.."

고영욱 엑스 게시글 온라인 커뮤니티서 공유돼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원 빚 다 갚았다고"

2024.04.16 04:30  

[파이낸셜뉴스]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함께 활동했던 이상민을 언급하는 듯한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15일 다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영욱 근황' 등의 제목으로 최근 고영욱이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이 퍼지고 있다.

고영욱은 달리기를 하는 본인의 사진과 함께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 원에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자못 무력해지기도 했지만 간사한 주변 사람들이 거의 떠나갔고 이제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아도 건강한 다리로 혼자 달리고 가족, 반려견들과 보내는 일상, 이런 단순한 삶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이상민은 지난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20년 만에 69억7000만원의 빚을 모두 갚았다고 전한 바 있다.

고영욱의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미성년자 3명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2013년 징역 2년 6개월,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형을 받았다.

그는 이후 남부구치소와 안양교도소, 서울남부교도소에서 2년 6개월간 복역했으며 전자발찌를 차고 2015년 출소했다.

당시 출소하면서 "수감 기간 동안 많이 반성했다"며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