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만난 지 8일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던 배우 선우은숙과 유영재 아나운서가 결혼 1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5일 선우은숙의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측은 뉴스1에 "두 분(선우은숙과 유영재)이 최근 협의 이혼했다"라며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밝혔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2022년 결혼을 발표했다. 결혼 후 선우은숙은 같은 해 11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유영석에게 만난 지 8일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선우은숙은 "제가 젊었으면 몇 년 걸쳐서 연애 기간을 가졌을 텐데 저도 나이가 있으니까"라며 "이 사람이 저한테 (전 남편과) 헤어진 지 얼마나 됐냐고 하더라, 17년 됐다고 했다, 그랬더니 '나 믿고 발걸음 한번 내디뎌 봐라, 허들 선수가 허들 앞에서 망설이면 뛰어보지도 못하고 실패하는 거다, 일단 넘어 봐라' 하더라"라고 전하며 유영재의 고백에 프러포즈를 승낙했다고 밝혔다.
특히 선우은숙은 "경제적인 것은 상관없다, 저도 일을 하기 때문에"라며 "그분에게 빚이 있다 해도 상관없다, 제가 이분을 선택했는데 과거 일이 뭐가 중요하냐, 같이 해결해야지, 내 남편이 됐는데"라고 고백했다. 특히 "대신 갚아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이 나오자 "그것도 상관없다, 내 사전에 두번 이혼은 없거든"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유영재는 결혼 발표 당시 뉴스1에 "너무나 급격하게 왔지만, 그래도 저희는 사랑만 하기에도 바쁜 시간에 싸울 시간도 없는 거고, 제가 바라는 사랑도 나긋나긋 느리게 인생을 느끼고, 보면서 사랑스러운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었다"라고 짧은 교제 기간 속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을 선택하게 됐다. 만난 지 8일 만에 결혼을 결심했던 초고속 사랑이었지만, 이혼까지 1년 6개월이라는 시간밖에 걸리지 않은 두 사람의 소식에 많은 누리꿈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