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최근 황정음, 이윤진, 서유리 등의 파경 소식이 연이어 전해진 가운데, 이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먼저 이혼 여부 및 심경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말에는 방송인 서유리의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남편 최병길 PD와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서유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다,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고 직접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달 30일 아프리카TV 로나땅 채널 라이브에서 "여자로 사랑을 못 받아서 그동안 썩어 있었다, 여자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라며 "재산은 쪽쪽 빨렸지만 앞으로도 벌 거고 능력도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병길 PD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서유리와 이혼 조정 중인 게 맞다며 "결혼 과정에서 재산상 피해는 실질적으로 제가 더 입었다"라고 주장했다.
서유리와 최 PD는 지난 2019년 결혼식을 생략하고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된 바 있다.
통역사 이윤진도 남편인 배우 이범수와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난달 16일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범수 씨가 이혼 조정 중"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이윤진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첫 번째 챕터가 끝이 났다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과 함께 이범수 계정을 태그, 이혼을 앞뒀음을 암시했다. 이윤진은 이혼 조정 중임이 알려진 뒤인 3월 말에도 SNS를 통해 이범수를 향한 장문의 편지를 올리는 등 저격을 이어갔다. 이윤진은 이범수의 경제적 어려움을 알고 열심히 도왔으나, 시어머니는 친정 부모님에게 '딸 X 잘 키워 보내라'라는 모욕적인 이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집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크게 만들었다, 부끄럽다"라며 "평생을 이어나갈 수 있는 소중한 인연인데 마음의 문을 열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범수 측은 "최근 이윤진 씨가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 씨가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이윤진 씨가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 씨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범수와 이윤진은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황정음은 지난 2월 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남편이자 전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의 외도를 시사하는 듯한 사진을 여러 장 올려 이혼설에 불을 지폈다. 이후 소속사를 통해 이혼 소송 진행 중인 것을 인정했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이영돈과 결혼했고 2017년 첫아들을 출산했다. 2020년 9월 남편과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렸지만 이듬해인 2021년 7월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이어 2022년 3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결국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한소희는 이혼은 아니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2주간의 공개 연애에 마침표를 찍었음을 암시했다. 한소희는 지난달 30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2001년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이 톰 크루즈와 헤어지던 당시 모습이 담긴, 이른바 '이혼 짤'을 게재했다. 이후 한소희와 류준열은 소속사를 통해 결별을 인정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