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걸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본명 이아름)이 "당분간 인스타그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아름은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같이 밝히며 "지금까지 올린 모든 사건은 법적으로 조치 중이며, 앞으로 있을 일들에도 그저 저격 글이나 입장문 없이 법으로만 조치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 번에 너무 많은 사건이 제게 몰려와서 인스타그램까지 신경 쓰이게 너무 벅차다, 저는 그래도 잘 지내고 있을 것이며, 아이들과 함께 지친 마음을 좀 돌보고 돌아오려 한다"면서 "어차피 어떤 대응을 하건 안 하건 믿어줄 사람은 믿고 안 믿을 사람은 믿지 않는다는 것 또한 내가 되지 않으면 내 상황을 이해해 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 그렇기에 저는 그저 저를 돌보고 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름은 "그동안 응원해 주시고 믿어주시고 힘을 주신 팬분들께 감사 인사드리고 앞으로도 그래 주실 거 너무 잘 알기에 그 마음 그대로 느끼며 살다가 마음이 웃을 때 해맑게 예전의 제가 되면 그때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 팬분들은 부디 따뜻하게 봄을 맞이하고 그 어느 때보다 따스한 봄날만 느끼고 계시길 바란다, 모두의 봄을 응원한다, 우리 모두의 4월은 부디 걱정 하나 없이 행복만 가득하길 바라고 있겠다"고 알렸다.
앞서 아름은 지난 27일 극단적 시도한 사실이 전해졌다. 이어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는 아름과 아름의 남자 친구가 팬들에게 금전을 요구한 정황이 담긴 증거물로 녹취록 등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이후 아름은 금전을 요구한 이는 '해킹범'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30일에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현재 해킹범은 여전히 폰과 인스타를 넘나들며 실시간 제 문자, 사진, 인스타 상황 등을 다 알고 있다"며 "잡으려 해도 잡을 수가 없어서 폰을 바꿔도 봤지만 여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아이가 아플 때 도움을 청했던 딱 한 번의 케이스가 녹취로 남았을 뿐 그 이후에는 해킹범이 지인들에게 금전 요구 전화를 한 것이며, 자신과 남자 친구가 현재 이를 갚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한편 아름은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해 활동하다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그는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두 아들을 뒀다. 지난해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하며 남편과의 불화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전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을 알리며 소송이 끝나는 대로 현재 남자 친구와 혼인신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전남편과는 몇 년 전부터 이혼한 사이였지만 법적으로 도장을 못 찍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전 남편이 자녀들에게 아동학대를 일삼았다고 밝혔으며, 전 남편의 가정 폭력도 주장하며 폭행을 당한 뒤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