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웨딩 임파서블' 전종서가 비밀의 나비효과를 제대로 맞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극본 박슬기, 오혜원/연출 권영일) 9회에서는 나아정(전종서 분)이 이지한(문상민 분)에 대한 감정부터 이도한(김도완 분)과의 위장결혼 사실까지 이지한, 이도한 형제에게 마음속에 감췄던 비밀을 모조리 들키면서 로맨틱 미션에 난항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숨겨왔던 모든 진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얽히고설킨 세 사람의 관계를 더욱 궁금케 했다. 이날 방송은 3.13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나아정과 이지한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긴 했지만 그들의 눈앞에는 이도한과의 결혼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이지한은 다가올 미래보다는 눈앞의 감정에 충실하고자 나아정과 함께 훌쩍 떠나버렸다. 하루 동안 아무도 이들을 모르는 곳에서 숨기거나 속이지 않고 오직 서로만 바라보는, 둘만의 시간을 갖기로 한 것.
사랑을 싹틔워가는 평범한 커플처럼 이지한과 나아정은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설렘 가득한 데이트를 즐겼다. 밤바다 앞에 나란히 앉아 그간의 감정을 털어놓으며 앞으로 많은 난관이 이어져도 서로의 곁을 지키기로 약속했다. 마음을 숨기거나 연기하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한 두 사람의 애틋한 눈빛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후폭풍은 예상보다 빠르게 나아정과 이지한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이지한, 이도한의 이부 남매 최승아(박아인 분)가 LJ그룹에 원한이 있는 강익준(신문성 분) 기자와 짜고 나아정, 이지한 사이를 파기 시작했기 때문. 윤채원(배윤경 분) 역시 이지한에게 두 사람이 앞으로 겪게 될 현실을 일깨워주며 나아정을 향한 이지한의 감정을 가라앉히려 했다.
특히결심한 나아정과 의지한 이지한 사이에도 여전히 위장 결혼이라는 거대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상황. 나아정도, 이지한도 서로가 이도한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에 고민은 한층 더 깊어져만 갔다.
설상가상 최승아가 이도한에게 나아정과 이지한의 관계를 폭로하면서 사태는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믿기지 않는 현실에 갈등하던 이도한은 자초지종을 파악하고자 나아정을 불러들였고 나아정은 이도한에게 모든 사실을 설명하고 위장결혼 작품에서 중도 하차를 선언하려 했다. 하지만 이도한으로부터 그가 나아정, 이지한의 관계를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지한이 이도한의 비밀을 이미 눈치챘다는 사실을 듣게 되면서 나아정의 말문은 그대로 막혀버렸다.
심지어 나아정이 이지한에게 이도한과의 위장결혼 사실까지 들키면서 사면초가에 빠지고 말았다. 세 사람 사이에는 무거운 정적이 내려앉은 가운데 이지한의 배신감 가득한 시선과 이도한의 당황스러운 눈빛을 한 몸에 받던 나아정이 이 위기를 어떻게 이겨낼지 궁금해지고 있다.
문상민과 김도완 사이에 놓인 전종서의 선택이 공개될 '웨딩 임파서블' 10회는 26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