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오정태 백아영 부부가 '분리 생활' 하는 일상을 공개한다.
25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합류한 24년 차 개그맨 오정태, 백아영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극심한 고부 갈등을 고백했던 오정태, 백아영 부부가 고부 갈등 뒤에 숨겨져 있었던 반전 일상을 공개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스튜디오 MC들은 예상치 못한 두 사람의 반전 일상을 보고 놀랐다.
또 폭풍 성장한 딸들의 근황도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오정태는 딸들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 공부"라고 할 정도로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한다며 "나랑 안 닮았다"며 신기해했다. 실제로 아이들 방 안에는 책상 3개와 칠판까지 구비돼 있었고, 아이들은 새벽에 일어나 스스로 공부하는 등 엘리트 면모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백아영은 브라이언을 뛰어넘는 엄청난 '청소광'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집안 세균을 없애기 위해 기상천외한 청소 도구를 꺼내 들어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오정태, 백아영 부부는 한 집에서 철저히 분리 생활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빨래는 물론 밥상까지 따로 차려 먹는다고 해 의문을 자아냈다. 한 지붕 두 가족의 일상이 공개되자 스튜디오에서는 "왜 저걸 따로 하냐", "차라리 나가는 게 낫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아내 백아영의 철두철미한 분리 생활이 계속되자 오정태는 결국 설움이 폭발해 버리고 말았는데. 오정태는 "가족끼리 이게 뭐냐? 심한 것 같다"며 맞받아쳐 부부 사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전해진다.
한편 오정태는 '행사 계의 염경환'이라 불릴 만큼 한 달에 수십 개의 행사 진행을 도맡고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행사왕'이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 취객 상대는 물론, 술병이 날아다니는 건 부지기수였다며 그동안 겪어 온 고난들을 밝혀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목숨을 위협당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고백해 모두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는데. 오정태는 그럼에도 행사를 그만둘 수 없었던 이유를 털어놓으며 오열했고, 지켜보던 MC들까지 눈물바다가 됐다고 전해진다.
25일 밤 10시 10분 방송.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