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약을 투약한 뒤 강남 한복판서 지그재그 운전을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MBN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40대 여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23일 밤 9시쯤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에 취한 채 주차를 하다 벽을 들이받았다.
그리고 다음 날인 24일 오전 10시쯤에도 논현동에서 약물에 취한 채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병원에서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간이 시약검사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로 임의동행됐다.
다음 날 논현동에서 운전을 하다 도로 중앙에 주차를 하고 내린 여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알고보니 A씨였다.
당시에도 그는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그의 주거지에서 합성대마로 추정되는 약물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인 한편 약물을 처방한 병원의 과다 처방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