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헬로아트'가 국내 미술·아트산업의 대중화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 속에서 첫 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쇼양 프로그램 '헬로아트' 8회 '나는 큐레이터다' 편에서는 지난 7주 간의 경연에서 우승한 스타 큐레이터 7명이 '최고의 큐레이터' 자리를 놓고 최종 승부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회 우승자 가수 레이디제인과 개그맨 홍록기, 가수 군조, 개그맨 김용명, 뮤지컬 배우 손준호, 가수 박혜경, 아나운서 한혜원이 그 주인공이었다. 가수부터 개그맨, 배우, 아나운서까지 스타 큐레이터의 화려한 라인업만큼 홈쇼핑부터 연극, 댄스까지 기존의 틀을 과감하게 깨트린 기상천외한 작품 해설로 종합 예술의 경지를 보여줬다.
이에 MC 남희석은 방송 내내 "여기가 예술의 전당"이라며 감탄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작가들의 출품작을 입체감과 생동감이 느껴지는 디지털 아트로도 함께 선보여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디지털 아트는 실물 작품에 컴퓨터 그래픽 디자인이 작품의 몰입감을 더하며, 블록체인 기술 NFT로 무단복제 방지 기능까지 갖춰 디지털 시대에 딱 맞는 예술 작품으로 주목받는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 큐레이터의 영예는 씩씩 작가(최범식)와 함께 연극 무대를 꾸민 홍록기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은 '씩씩' 작가의 대표 캐릭터 두더지 캐릭터 '밴지'와 흙수저 캐릭터 '토모리'가 되어 최종 출품작인 '마이 브로큰 크리스마스'(my broken x-mas)의 메시지인 크리스마스 증후군을 한 편의 연극으로 만들어 선보였다.
모두가 기쁜 날 우울함을 느끼는 두 사람의 연기에 MC 남희석은 "진행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감동받았다"면서 깊게 빠져든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헬로아트'는 한국 미술 시장이 1조 원을 넘어서며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선보인 국내 최초의 스타 큐레이팅 프로젝트다. 신인 작가나 유망 작가들의 일상과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이들이 스타 작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대중에게는 미술을 좀 더 쉽고 편하게 느끼도록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