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방송사, 국내외 OTT에서 흥행하며 이례적인 성과를 남겼다.
28일 tvN에 따르면 지난 20일 종영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 가 역대 tvN 월화드라마 중 평균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전국 가구 기준), 티빙에서 서비스된 역대 tvN의 모든 콘텐츠를 통틀어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 글로벌 일간 TV쇼 순위에서 한국 드라마 최초로 1위(플릭스패트롤 기준)를 기록했다.
OTT 오리지널로 제작된 한국드라마 가운데선 다수의 세계적 흥행작이 나왔지만, 국내 방송사에 편성된 드라마가 글로벌 OTT 1위 기록을 세운 건 이례적이다. 또한 티빙과 아마존프라임비디오가 국내와 해외로 서비스 지역이 나뉘어짐에 따라 티빙 또한 국내 시청자들이 다수 몰리며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전 회차를 통틀어 수도권 평균 시청률 9.9%, 전국 평균 시청률 9.2%를 기록하면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역대 tvN 월화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티빙이 서비스된 이래 tvN 드라마, 예능을 통틀어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1위를 기록한 콘텐츠다. 전 회차 실시간 라이브와 VOD를 합산했을 때 총 20억 분(3330만 시간)에 달하는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티빙 첫 방송 대비 최종회 방송의 실시간 라이브 UV(순방문자수)는 약 243% 증가했고, 누적 유료가입기여자수 역시 가파르게 증가해 첫 주 대비 100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종영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지난 25일 기준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 한국 드라마 최초로 4차례에 걸쳐 글로벌 TV쇼 부문 일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CJ ENM 관계자는 "K콘텐츠가 방송 채널과 국내, 해외 OTT에서 트리플 흥행에 성공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자평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