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스모킹 건' 안현모가 불륜 사연에 분노했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스모킹 건'에서는 가정을 지키려다 억울하게 숨진 한 주부의 사연 '내연녀 청산가리 살인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2015년 1월 22일, 새벽 5시 11분께 한 남자가 아내를 업고 응급실로 뛰어왔다 40여 분간 심폐 소생술을 했지만 결국 사망하고 만 아내 최 씨. 시신은 아무 이상이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담당 검시관의 예리한 분석으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결국 부검이 이어졌고,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아내 최 씨의 사망 원인이 뜻밖에도 '청산가리 중독'이었던 것. 수상한 건 그뿐이 아니었다, 쓰러진 아내를 발견하고도 119를 부르지 않았을뿐더러 지인을 불러 병원에 데리고 갔던 남편. 수사 결과 그 지인은 남편의 내연녀 김 씨라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기도 했다.
아내 최 씨는 둘의 관계를 정리시키기 위해 내연녀에게 심지어 3억5000만 원이나 건넸지만, 남편은 이를 알고도 끝까지 내연녀와의 만남을 이어갔다.
특히 녹화 날 스튜디오에서는 뻔뻔했던 내연녀 김 씨의 태도에 출연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헤어지겠다던 약속을 어기고 남편과의 관계를 이어가더니, 급기야 아내 최 씨를 청산가리로 살해하려는 계획까지 세우고 실행에 옮겼던 내연녀 김 씨. 차고 넘치는 살해 정황에도 내연녀는 끝까지 범행을 부인했는데, 이지혜는 "거짓으로 속이고 아내 최 씨를 살해한 내연녀는 천벌을 받을 사람"이라며 격분했고, 안현모는 "차라리 빨리 이혼했다면 피해자 아내 최 씨가 억울하게 죽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28일 밤 10시 15분 방송.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