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겸 가수 장나라가 '나의 해피엔드'에서 모든 아픔을 딛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해피엔딩을 맞은 가운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장나라는 26일 TV조선 토일드라마 '나의 해피엔드'(극본 백선희/연출 조수원) 측을 통해 "'나의 해피엔드'를 하면서 어렵고 힘든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버거운 부분도 있었지만, 정말 많은 공부가 된 작품이었고 한층 더 제가 성장한 작품이지 않았나 싶다"라며 "그동안 '나의 해피엔드'를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좋은 작품으로 또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지난 25일 방송된 '나의 해피엔드' 마지막 회에서 서재원(장나라 분)은 어린 시절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죽은 엄마의 허상을 보고 엄마에게 사과를 받아내는가 하면, 환시로만 봤던 정신과 의사인 조수경(임선우 분)과 직접 대면하는 등 병을 이겨내고 자신과 마주하기 위해 분투했다.
극 중 서재원은 납치된 허아린(최소율 분)을 찾고자 동분서주하던 중 딸을 납치한 권윤진(소이현 분)의 전화가 걸려오자 분노를 터트렸지만, 권윤진으로부터 "헛수고하지 말고 집으로 들어가. 아린이 보고 싶다며"라는 말을 듣자마자 집으로 달려가 허아린과 재회했다.
무엇보다 장나라는 '나의 해피엔드'에서 극심한 양극성 장애를 비롯해 여러 가지 닥친 악재들로 인해 내면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서재원의 감정 변화를 유려하게 그려내 극적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특히 장나라는 해리성 기억상실증은 물론 다양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가 하면, 남편을 살해한 사람들에게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등 복잡 미묘한 서재원을 오롯이 담아내 공감과 안쓰러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