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고려거란전쟁' 이재용의 정체를 알게 된 김동준이 반격을 시작하는 가운데, 또 다른 위기를 맞는다.
오는 24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되는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극본 이정우/연출 전우성, 김한솔, 서용수) 27회에서는 현종(김동준 분)이 내부 반란에 이어 거란의 친조 재요청까지 받는 등 위기에 직면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김훈(류성현 분)과 최질(주석태 분)은 군사들과 함께 반란을 결행해 황실을 혼란에 빠트렸다. 박진(이재용 분)을 등에 업고 더욱 기고만장해진 최질은 상참(상참에 참여한 상참관의 약칭) 이상의 무관들에게 문관을 겸직하게 해달라는 등 조정의 기구 개편까지 요구했다. 이때 박진의 정체를 알게 된 강감찬(최수종 분)이 당장 그를 추포하라고 명령,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현종은 무관들의 반란을 종용한 박진이 자신을 시해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최사위(박유승 분)와 유진(조희봉 분)은 역도들을 조정한 박진을 처벌해 달라고 청했다.
이런 가운데, 23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심각한 분위기 속 박진의 추포 소식을 접한 현종과 최사위, 유진이 그의 처벌을 놓고 논의 중인 모습이 담겨 있다.
최사위는 박진의 대역죄를 밝혀 엄벌에 처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유진 역시 역도들에 반격을 가할 절호의 기회라고 현종을 설득한다. 분노에 찬 현종은 혼란에 빠진 고려를 안정화하기 위해 결단을 내린다.
그런가 하면 거란은 사신을 보내 고려 황제의 친조를 재요청한다.
내부 분열에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거란까지 고려를 침략하려 하자 현종은 깊은 상심에 빠진다. 이에 강감찬은 현종을 찾아가 진심 어린 충언을 건네고, 현종은 그런 강감찬의 현실적인 직언에 다시 한번 마음을 굳게 다잡는다고 하는데. 과연 현종이 역도들을 처단하고 위기에 놓인 고려의 운명을 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