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송하윤이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지난 20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 한진선) 최종화에서는 박민환(이이경 분)의 죽음과 함께 잠적해 버린 정수민(송하윤 분)이 모습을 드러냈다.
박민환을 살해하고, 잠적한 정수민이 강지원(박민영 분)을 찾아왔다. 정수민은 강지원을 전기 충격기로 기절시키고, 손을 묶은 뒤 집에 불을 질러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정수민은 깨어난 강지원에게 "미안해, 이제 와서 뭘 어떡하겠어, 왜 이렇게 넌 너만 생각하니?"라고 뻔뻔하게 굴었고, 강지원은 전생과 변하지 않은 정수민의 모습을 확인했다.
정수민은 여전히 강지원에게 모든 탓을 돌리며 억울해했다. 더불어 정수민은 박민환을 죽인 증거가 없으니, 과실치사로 자수할 계획을 밝히며 "엄청 반성하는 척하면, 늘 그렇듯 사람들이 불쌍하게 생각할 거다"라고 비아냥댔다.
강지원은 승리를 확신한 정수민을 비웃으며 케이블 타이를 끊고, 정수민을 단숨에 제압했다. 정수민의 등장을 예상한 강지원은 걱정하는 유지혁(나인우 분)에게 "다시 살 기회가 주어졌을 때 도망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라며 정수민을 직접 상대하겠다고 설득했다. 이에 강지원은 집에 CCTV를 설치, 호신술을 배우고 대비했다.
강지원은 정수민에게 "이게 네 죗값, 내가 만든 지옥이다, 잘 받아"라고 말했고, 정수민은 박민환 살인 혐의와 방화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정수민은 체포되는 중에도 강지원을 탓하며 발악했다. 수감된 정수민은 끝까지 피해자인 것처럼 행동했고, "지원이는 나 없이 행복해지면 안 된다"라고 오열하며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양주란(공민정 분)은 무사히 이혼했고, 오유라(보아 분)는 검찰 조사를 받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후속으로는 전종서, 문상민, 김도완 등이 출연하는 '웨딩 임파서블'이 오는 2월 26일 방송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