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싱어게인3'의 최강 라이벌 홍이삭과 소수빈이 세미 파이널 대결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7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싱어게인3' TOP7 홍이삭, 소수빈, 이젤, 신해솔, 리진, 강성희, 추승엽이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은 '싱어게인3'에서 서로 라이벌이었던 소수빈과 홍이삭에게 "라이벌이면 실제로도 친하게 지내기 꺼리냐"고 물었다. 이에 소수빈은 "우리는 전화를 되게 많이 한다"며 홍이삭과 친하다고 답했다. 이에 김희철은 "말 많이 시켜서 목 망가뜨리려고?"라고 되물으며 소수빈을 모함해 웃음을 유발했다. 소수빈은 웃으며 "선의의 경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호동은 소수빈에게 세미 파이널 대결 상대로 홍이삭을 지목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던 것에 대해 물었다. 소수빈은 "싱어게인 나온 이유가 한 단계 인생에서 올라가고 싶어서 나간 것"이라며 "내가 생각할 때 가장 우승에 가까웠던 엄청난 실력자가 홍이삭이었기 때문에 한 번 경쟁해보고 덤벼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은 '왜 그랬지'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며 당시를 후회하기도 했다.
소수빈의 이야기를 듣던 홍이삭은 "나는 (가창력이) 터지는 거 다 때려 넣었는데 얘(소수빈)는 옆에서 그냥 힘 빼고 하는데 잘하고 다 이기더라"며 당시 소수빈이 얄미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승을 해서 그나마 다행이지, 여기서 수빈이한테 졌으면 엄청 억울할 뻔 했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소수빈은 일부러 홍이삭의 터지는 가창력과 비교가 되게끔 흥얼거리는 듯하게 노래를 불렀다며 "노래에 여백에 미를 둔 것이 작전이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