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성철이 '몬테크리스토'로 무대를 장악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막을 올린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프랑스의 국민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촉망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그의 지위와 약혼녀를 노린 주변 인물들의 음모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악명 높은 감옥에서 14년의 절망적인 세월 끝에 극적으로 탈출,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이름을 바꾼 뒤 복수로 스스로를 파멸의 길로 이끌어가던 중 용서와 화해, 사랑의 가치를 찾게 되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린다.
그 가운데 김성철은 에드몬드 단테스와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맡아 연기했다. 그는 바다를 두려워하지 않는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의 당차고 용감한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사실을 알게 되며 흑화한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광기 어린 분노와 이후 진정한 복수, 용서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까지 다채로운 모습들을 그려냈다.
김성철은 드라마, 영화뿐만 아니라 연극과 뮤지컬로 꾸준히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타고난 끼와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 폭발적인 성량, 정확한 딕션 등 관객을 사로잡기 위한 필수 조건을 모두 갖춘 배우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공연계도 접수했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는 '윌 셰익스피어' 작가로 분해 섬세한 감성을, '데스노트'에서는 베일에 싸인 천재 '엘'(L)로 신비롭고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올렸다.
김성철은 지난해에도 연극과 뮤지컬,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열일 아이콘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김성철의 2024년에도 많은 기대가 모인다.
한편 김성철이 출연 중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2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