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회장님네 사람들' 이효춘이 파격적인 비키니 화보를 공개했다.
22일 오후 8시20분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67화에서는 197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중 한 명이자, 원조 멜로 퀸 이효춘이 전원 마을을 방문한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라떼 토크, 전설의 김치 싸대기 비하인드 등을 공개하며 전원 패밀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녹화 당시 이효춘은 "여보!"라는 외침과 함께 등장했다. 그는 1970년대 고(故) 김영애, 고 김자옥과 함께 전설의 여배우 트로이카로 손꼽힌 바, 그가 쌓아온 오랜 연기 경력만큼 두터운 전원 패밀리와의 인연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전 남성 출연진과 연기 합을 맞춘 적이 있음은 물론, 김용건, 김수미와 절친했던 사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특별한 인연을 고백했다.
특히나 연예계 대표 단짝이었던 이효춘과 김수미의 10년 만의 재회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지난 1977년 만나 반평생 이상을 함께 한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이들이 불꽃같은 워맨스을 고백해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이효춘은 "남자가 소용이 없었어"라고 할 만큼 김수미에게 일편단심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효춘이 "언니는 한 사람으로 만족 못 해?"라는 자신의 질문에 "만족 못 해, 지루해"라는 김수미의 폭탄 발언으로 충격을 받고 김수미의 곁을 잠시 떠났던 사연도 공개했다. 하지만 이내 김수미가 "너(이효춘)하고 헤어지고 다 만나봐도 너밖에 없다, 다시 옛날로 돌아가자"고 고백했다고.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두 사람의 흔들린 우정의 에피소드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이어 회장님네는 귀한 손님 대접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후 추어탕, 두부김치, 시래기밥 등을 준비했다. 이때 김치를 빤히 보던 김용건이 이효춘의 화제의 '김치 싸대기'가 떠오른다고 언급했고, 이효춘은 자신은 대본을 보고 처음에는 반대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더불어 이효춘은 1970년대부터 종횡무진 활동해 온 그의 연기 인생을 되짚었다. 섹시 비키니를 입었던 파격적인 화보 촬영부터 '여로'의 후속 드라마로 주목받았던 '파도'의 주연을 맡아 스타덤에 오른 것, K사의 최초 전속금 100만 원을 제의받았던 것 등 최고 청춘스타의 빼곡한 활약상을 털어놨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이날 오후 8시2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