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새롬이 "아름답게 마무리했다"라며 전 연인과 결별 사실을 고백한 후 '새혼' 의지를 활활 불태운다. 그런가 하면, 김구라가 주선하려 한 '소개팅남'을 알고 깜짝 놀랐다는데, 김새롬도 범접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소개팅남의 정체가 궁금증을 일으킨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하하, 김새롬, 김혜선, 조정식이 출연하는 '중.꺾.그.마'(중요한 건 꺾였는데도 그냥 하는 마음)' 특집으로 꾸며진다.
3년 만에 '라스'를 찾은 김새롬은 출연 섭외를 받고 처음엔 망설였다고. 그 이유에 대해 김새롬은 "당시 얼굴이 너무 예뻤다"라며 "헤어, 메이크업도 완벽했고, 피부 상태도 쫀쫀하고, 만족하고 있었는데 3년 전 얼굴과 많이 비교될까 봐 걱정된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구라는 "과거의 본인과 싸우는 건 필패(반드시 진다)"라고 '팩폭'(팩트 폭력)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새롬은 '복면가왕'에 나갔다가 '김구라의 진심'을 의심한 사연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구라가 당연히 자신의 정체를 알 줄 알았는데, 가면을 벗었더니 진짜로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 김구라는 김새롬을 알아챌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는데, 이유를 들은 김새롬은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라고 납득했다.
김새롬은 "제 흑역사인데"라며 이날 김구라에게 받고 싶은 약속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조혜련에게 두들겨 맞아 기절했는데, 김구라가 이 에피소드를 방송에서 자주 언급한다는 것. 김새롬은 조혜련이 자신을 만날 때마다 미안해하고, 어머니도 마음 아파한다며 언급 자제를 당부했다. 김구라는 "조혜련은 그런 기회가 있으면 널 또 두들겨 팰 거야"라면서도 김새롬 어머니에겐 공개 사과했다.
'홈쇼핑 레전드'로 엄청난 매출을 기록 중인 김새롬은 과거 '섹션' 리포터로 활동할 때 붐과 함께 홈쇼핑에 처음 출연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당시 붐이 홈쇼핑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과장 멘트를 쏟아내다 생방송 중 쇼호스트가 사과하는 상황이 빚어졌다고. 김새롬은 "그 일 이후 걱정이었는데"라며 홈쇼핑에 컴백한 붐의 활약에 안도한 이유를 밝혀 풀 스토리를 궁금케 했다.
그런가 하면, 김새롬은 이혼 후 자신의 모습이 더 좋다며 "19살 때부터 잘돼서 오만했다"라고 과거를 반성했다. 이혼 후 달라진 자세에 김구라는 "새롬이가 틀린 게 아니라 상황이 틀린 거야"라며 따스한 위로 모먼트를 장착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새롬은 현재 솔로임을 밝히며 김구라가 과거 실제로 주선한 소개팅남에 대해 언급했는데, 범접 불가 소개팅남의 정체에 모두 깜짝 놀랐다고.
김새롬은 또 "힘을 많이 썼다"라며 5년 전 매매한 내 집 인테리어를 깜짝 공개했다.
김구라가 김새롬에게 소개하려 했던 소개팅남의 정체와 김새롬의 새 집 인테리어 등은 17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